세계유산 <반구천의 암각화>는 국보 <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>와 <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>로 구성된 단일유산으로, 동국대학교박물관 학술조사단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다. 특히 <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>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암각화 유적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,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그림으로 평가되고 있다.
암각화 그림은 주제에 따라 인물상, 동물상, 배와 같은 수렵이나 어로를 표현한 도구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. 암각화에 표현된 생생하고 구체적인 묘사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예술적 감각을 잘 보여준다.
<울주 천전리 명문화 암각화>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오랜 기간 동안의 조각과 그림, 명문 등이 기록되어 있는 유적이다.
암각화 하부에는 선각화와 명문이 혼재되어 있다. 특히 800자가 넘은 글자 가운데 계사년(지증왕 14) 을사년(법흥왕 12) 등 6세기의 명문이 다수 확인되어 삼국시대부터 명문이 새겨졌음을 알 수 있다. 또한 신라의 왕과 왕비가 이곳을 찾았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 신라 왕실은 물론 종교문화 등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.